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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반려견)

야외 견사(개집) 물주머니의 보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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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 단열 공사 경험을 정리해 봤습니다.

* 출처: 제 블로그 글 http://imky.egloos.com/3285329 겨울 야외 개집 열반사 단열재 보온 작업 * 글을 추가 하다 보니 계속 길어져서 내용 요약을 추가 합니다. 두께 1cm가량의 단면 접착식 열반사 단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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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야외 개집 난방 실험 소용량 PTC 히터 이용

기존 보온 및 난방 방법 파쉬 보온 주머니에 끓는 물 2리터를 넣은 후 수건을 감싸서 영하로 떨어질 경우 밤10~11시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이전 글 참조할 수 있습니다. - http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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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어 영하 17도 정도로 추웠습니다. '보리'의 집 온도는 어떨까 싶어서 HA(Home Assistant)에서 기록을 그래프로 저장해 보았습니다. 

 

야외 개집에 물주머니를 넣었을 때의 온도 상승 효과

외부 기온은 네이버에서 가져온 지역 날씨의 값을 사용하여 거의 정확한 편이고, 개집 내부에는 샤오미 블루투스 온도계를 입구 쪽 벽에 부착한 상태입니다. 

 

가장 오른쪽의 24일 밤~25일 새벽부분을 보시면, 온수를 담은  2리터 물주머니 2개(평소에는 1개만 사용)를 투입한 후의 개집 내부 온도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략 9시44분부터 10시4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영하 9.3도에서 영하 5.3도로 4도 가량 상승한 후 외부 기온과의 격차를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물주머니를 넣기 전에는 내외부 온도차는 3도 차이 -> 7도 가량의 차이로 늘어남). 

 

현재 개집의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주머니: 파쉬 2리터 물주머니에 끓기 직전의 물을 담았습니다. 털이 많아서 괜찮긴 하겠지만 수건으로 감싸서 넣어줍니다. 
  • 개집 내부: 단열을 위하여 내부에 두꺼운 열반사 단열재를 전체에 둘렀습니다(자세한 시공 방법은 위 블로그 글 참조). 그리고, 볏집과 방석도 추가한 상태입니다.  
  • 개집 입구: 수건 2장 + 단열 필름 조각 + 얇은 반사 단열재 조각을 덮어서 밀고 드나 들게 되어 있습니다. 

파쉬 물주머니 2리터
집주인 "보리", 반사단열재 시공, 두툼한 방석, 블루투스 온도계
수건으로 막은 입구(보완이 필요)

 

사실 평소보다 보온 효과가 떨어진 상태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순간 초속 16m/s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 입구를 막은 부분의 단열이 취약한 상태입니다. 

그래프에서 마지막 개집 내부의 온도는 영하 8도이지만, 수건으로 싼 파쉬 물주머니의 온기는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수 있어서 '보리'가 체감하는 온도는 조금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향후 보완을 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을 교체하는 방안 : 겨울 낮에 햇빛이 들지 않아서 춥고 단열 효과도 좋지 않은 수건을 치우고, 1mm 두께의 투명 방풍 비닐을 수직으로 길게 수평으로 짧게 잘라서 여러 겹으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 펫 도어를 설치하는 방안 : 개집도 잘라내야 하지만 그보다는 판매 제품을 설치하기에는 안쪽으로 열렸을 때 (단열공사 및 방석으로 인해)내부 공간이 좁아서 걸릴 것 같아서 보류 중입니다. 
  • 온돌패널을 설치하는 방안 : 가장 확실하지만 외부에 전기 시설 공사가 필요하여 보류 중입니다. 전기 시설을 안할 경우 소형 태양광패널 + 충전기 + 자동차배터리 + 12V/50W짜리 PTC 히터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놓을 공간 부족, 방수문제, 겨울 배터리 효율 감소 등 기술적인 난관이 있어 보입니다. 이 방법을 쓰려면, 개집을 직접 제작해야 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