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목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아픈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정보 책자 만들기? 정도겠네요.
파킨슨병으로 고생 중이신 친척 분께 드리려고 책 만드는 것처럼 인디자인으로 작성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PPT로 만들어도 되는 정도여서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짧게 요약해서 읽어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정도로 생각이 드네요.
첫 그림은 저작권 문제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구글에서 검색되는 정보나 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그냥 그런 이야기도 있구나 정도의 참고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한번 만들어 보니까 앞으로 더 만들 일은 없겠구나 싶어서 인디자인 월간 결제는 바로 취소했습니다.
노화가 될 수록 (치매로 인해) 점점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미 알던 것들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컨디션 별로인 어느 날은 TV 리모콘 조작도 기억이 안나시기도 하더군요.
잊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도 책으로 만들어 놓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한번 위와 같이 만들어 보았는데, 잘 만들기가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글로만 쓰면 안되고 삽화도 그리고 등등...
집에 키오스크 하나 키워서 잊지 않아야할 내용을 되풀이해서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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