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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나눔

만75세 이상 고령운전자 경찰서 민원실 방문의 경우 좌충우돌기

결론은 다음 뉴스 기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https://jnnews.co.kr/news/view.php?idx=345028

 

고령자 운전면허 적성검사 이렇게 신청하세요

오늘도 나이 드신 어르신께서 사진 한 장 가지고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신청하러 오셨다가 “치매 검사와 고령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지 않아 되돌아가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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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서 보내준 우편물을 괜히 (자의적으로) 분석하면 좌충우돌하게(헤매게) 됩니다. 우편물을 너무 열심히 읽으면(?)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멀어서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지 않는 경우 

 

먼 지역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있는 경우 지역 경찰서 민원실에 서류를 제출하게 되는데요, 우편물에 있는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치매검사결과지(1년 이내) 
  2. 운전면허증
  3. 여권용 사진2장(3.5x4.5cm/6개월 이내) 
  4. 수수료(현금/카드 가능)
  5. 건강검진 결과지(원본/2년이내) => 이 부분이 논란거리 

뒷면에는 운전면허(적성검사) 신체검사 안내라고 하면서 건강보험 건강검진결과 전산조회 확인자료 또는 건강검진결과서 제출로 신체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1종 대형, 특수는 제외)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적성 검사 필수 대상

 

위 우편물의 5가지 항목 부분을 읽으면 괜한 오해를 하게 되는데, "5.건강검진 결과지(원본/2년이내)"로 끝나면 안될 것 같고,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보건소 및 협약 병의원에서 적성검사를 받은 서류를 갖고 경찰서 민원실로 와야 한다는 내용이 어디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건강검진 결과지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올해 건강검진을 받으시기는 했지만 경찰서 접수 시에도 관련 이야기를 아예 안하더군요.  

 

물론, 운전면허시험장에 갔다면 거기에서 (필요하다면) 적성검사를 하게 되니까 복잡한 게 없겠지요. 하지만 작은 도시에는 그게 없기 때문에... 

 

병의원 적성 검사

 

어쨌든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검사는 "시력검사"와 "청력검사"를 했습니다. 귀가 잘 안들리고 시력 검사 중 그림이 뭐냐고 물을 때 명사가 잘 생각이 안나는 연세가 되면 시력검사와 청력검사도 여러 (병원)직원이 신경 써서 도와주고 저도 양해를 구하여(잘 안들리시니까 크게 말씀해 주시고 명사를 물어보지 말아 달라...) 통과가 됩니다.

 

물론 그 정도면 운전을 하시면 안되겠고, 다행히 이미 운전 안하신 지가 몇 년 되셨고 앞으로도 하실 일은 없습니다. 다만 전기자전거가 PAS만 되는 것이 아니라서 운전면허는 갖고 있어야 하겠고 저보다 운전을 잘하셨던 분이라 운전면허부심도 있으실 것 같아서 가급적 갱신되도록 신경써 보았습니다.  

 

그리고, 2종 보통의 경우 시력 검사 시 두 눈 뜨고 0.5이상, 한쪽 눈이 낮을 때 다른 눈은 0.6이상이어야 하는 것을 경찰서 민원실 접수 직원이 모르고 안된다고 해서 잠시 당황했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도 2종 보통은 적성검사 필요 없지 않냐고 하길래 75세 고령자는 필요하다고 말해 주었지요. 알고 보면 어려운 것이 없는데, 저 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도 헷갈리나 봅니다...   

교통안전교육은 온라인으로 

 

참고로 교통안전교육 온라인 교육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각종 검사 전에 미리 해 두었습니다. 나름대로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각잡고 들어야 합니다. 

 

미리 알아보면 덜 고생

 

결국 경찰서 민원실 2회 방문(적성검사 서류 미비), 보건소 2회 방문(오전에만 적성검사, 청력 부쓰 없어서 낙방), 시립병원 2회 방문(엉뚱한 단순 보안경을 쓰고 1차 시력 검사 낙방) 끝에 잘 접수 완료하였습니다. 

 

사실 안내서에 있듯이 개인별 방법이 다르니 전화로 문의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였고, 나중에 온라인으로 면허 갱신을 하려고 들어가보면 75세 고령운전자는 적성검사를 오프라인으로 해야 하므로 온라인 신청이 안된다고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