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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나눔

미세먼지가 나빴던 기간의 공기청정기 효과 검증

요즈음 잠시 비오면서 좋아진 때를 제외하고는, 미세먼지는 수치상 꽤 좋지 않았습니다. 


평소 크리넥스 황사마스크를 열심히 하고 다니지만, 외출해서 한참 대화를 하고 나니 목이 약간 칼칼한 기운이 아직도 회복이 안되었습니다. 


시중에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샤오미 등 몇가지 제품이 있지만, 최소 6만원 이상으로 비싼 편이고 껐다켰다하며 측정하기가 귀찮아서 아래 초미세먼지 측정 장치를 DIY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영상에 나오는 수공예(?)로 만든 것은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서 현재 값을 음성으로 알려주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영상 녹화 이후에, 코드를 더 수정하여 요청하지 않아도, 15분마다 측정 후 영어로(구글 AIY Voice Kit 기능 활용) 알려 주고(낮에만 음성을 켭니다), Thingspeak라는 IoT사이트에 자료를 전송하도록 하여 아래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위 그림 좌측은 초미세먼지 PM2.5의 실내 측정 값이고, 우측은 에어코리아에서 API를 통해 읽어온 성남시 근방 측정소의 자료입니다(가끔 미측정되어 0으로 떨어지긴 합니다).


좌측과 우측 차트는 스케일(범위)가 다름에 유의하여 보시면 되겠습니다. 


집이 꽤 밀폐가 잘되어서, 공기청정기를 꺼놓고 외출한 상태에서도 외부와 달리 심각하게 값이 상승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그나마 엄청 안전한(?) 기준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이라서 다들 '난 먼지에 민감하지 않아'라고 위안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집 혹은 노약자, 환자가 있으시다면 꼭 공기청정기를 24시간 가동하기를 권장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