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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금오름

큰 길 안쪽 입구에 있는 주차장까지는 100여미터를 더 들어가야 하는데, 이곳에 갓길 주차를 하는 차들이 있어서 편도 차선이 됩니다. 그러면, 나오는 차와 들어가는 차가 얽혀서 후진하느라 어느 한쪽이 바쁩니다. 택시들이 몇 대 후진해서 나오고 앞차는 주차를 한 건지 들어갈 건지 애매하길래 내려서 보았더니 편도 차선은 비어 있길래 과감히 진입을 하여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을 천천히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가 커서 숨이 차오르고 맥박이 빨라집니다. 

 

올라온 후 계속 걸어서 반대쪽으로 가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 부분은 비가 와야 연못처럼 되고 아니면 말라 있는 듯합니다.
오름 주위를 다 돌면 대략 1km되는데 천천히 절반 정도만 걷다가 왔습니다. 날씨가 청명하면 더 경치가 좋겠지요.

 

해지기 30여분 전 쯤에는 해넘이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그냥 내려옵니다. 저 반대쪽에는 삼각대 설치하고 일몰을 찍으려고 준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걸어 내려오면 주차장에서도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는 기회가 있습니다.
가장 안쪽의 주차장에서 본 일몰

 

어쨌든 제주도 서편에 있는 금오름에 올라서 보는 주변 경관이 좋습니다. 제주도 동편의 백약이오름을 가기 전에 여기를 먼저 왔는데, 두 곳의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중앙으로 내려가 볼 수 있는 것이 금오름의 장점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