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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나눔

숀리 엑스바이크 벨트 자가 교환

요약 

  • 구글/네이버 검색을 통해 필요한 부품 구입(벨트와 페달 분리용 특수 공구), A/S 센터는 통화가 잘 안되어서 11번가에서  구입했습니다. 십자드라이버가 필수이고, 추가로 롱노우즈와 몽키스패너도 있다면 편리합니다.  
  • 자전거 분해 수리 해 본 적이 없다면 생소한 페달 분리, 빡빡하므로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 240J 벨트 교환해 보면 느슨하게 되는데, 여기에 장력을 더해 주는 부품 조립이 난해, 벨트 장력을 이겨내고 조립해야 하므로 많은 힘이 요구됩니다. 

 

작업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신 네이버 블로그 글

https://blog.naver.com/goodcraftkim/222155246150

 

숀리 엑스 바이크 분해 및 벨트 교체 수리 비용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자전거도 못 타고 집에서 겨우 짬을 내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하체 ...

blog.naver.com

 

작업 메모

 

기본적으로 위 블로그 글을 참고하시면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바깥쪽 240J 벨트가 끊어져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고 시행착오를 겪다보니까 총 3시간 가량 걸린 듯합니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충분히 찍지 않아서 중요한 부분만 글로 설명해 봅니다. 

 

페달 분리 과정 / 내부의 모습

 

페달 분리는 고정용 너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빼낸 후, 페달을 당겨서 빼면 되는데 이게 어지간한 힘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특수한 공구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 공구의 은색 부분은 고정을 위해 체결되어 있던 너트를 돌리는 용도입니다. 즉, 페달 분리 과정에 앞서서 이미 달려 있던 너트를 빼내셔야만 위 사진의 작업이 진행 가능합니다. 
  • 나사선이 바깥쪽으로 있는 검은색 부분을 페달의 구멍에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고정시킨 후, 은색 부분을 몽키스패너나 동봉된 도구를 써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은색의 끝부분 볼트 부분이 검은색 내부를 통과하여 들어가면서 페달 결합부 안쪽 볼트 부분을 밀면서 페달이 분리되는 원리입니다. 

벨트를 걸기 위해서 우선 (1)이라고 되어 있는 곳 나사 3개를 양쪽에서 풀어주면 디스크 뭉치를 들어 올려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 (1)을 풀어서 뺄 수 있는 디스크 뭉치와 (2)와 (3)을 풀어서 빼내는 휠이 분리가 되어야만 벨트를 걸 수 있습니다. 
  • 양쪽에 위치한 (2) 부품의 용도는 (3)이 가장 안쪽(그림에서 오른쪽 방향)에 위치한 상태에서 나사를 돌려서 좌로 당기거나 우로 밀어서 벨트에 걸리는 장력을 미세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한쪽 면에만 있는 (4)로 되어 있는 부분이 벨트 장력을 조절하는 부품이 있는데, 뺄 때도 너트만 풀면 헛돌아서 골탕을 먹이는데 마지막에 조립 시 애를 먹이는 부분입니다. 롱노우즈로 안쪽을 잡아두고 너트를 풀거나 조이면 되더군요. 

 

  • (1)과 (3)에 240J 벨트를 걸면 느슨하게 되는데 (4)에 있는 원통형 디스크가 벨트를 우측(안쪽)으로 밀어주면서 장력이 걸리게 하는데, (4)를 먼저 조립한 상태로 벨트를 끼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부품들 사이가 너무 좁아서 벨트를 끼우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 그래서 240J 벨트를 걸어 놓고 (4)의 원통형 디스크를 최대한 세게 밀면서 고정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시면 우측 끝이 더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원통형 디스크라서 힘을 주기도 애매한데 너트를 조립한 상태로 밀어 넣을 때 가장 우측에 도달해야만 고정이 제대로 되고, 그 전까지는 삐딱한 상태로 들어가게 되어서 벨트에 장력이 걸려서 벨트가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 원통형 디스크를 중력방향으로 위에서 내리 누를 수 있게 자전거를 눕혀 두면 그나마 작업이 됩니다. 사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직접 작업을 해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거 같습니다.
     

 

원통디스크를 밀어 넣는데 힘든 이유는 홈이 안쪽에만 넓어서입니다.

 

 

자전거는 부모님 댁, 지방이라서 아무래도 출장 및 작업비가 꽤 나올텐데 중고로 사면 대충 또 그 가격이기도 하고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직접 해 보았습니다만, 가능하다면 맡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힘으로 누르는 일이 있으므로 행여 미끄러지면 손 다치므로, 꼭 안전 장갑을 끼고 작업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