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야외 개집 겨울과 여름 대비 작업 이전 글들입니다.
위 두번째 글에서 소개했었지만 올해 겨울에는 전기를 많이 쓰는 50Wh의 PTC히터 대신에 10Wh의 온열 방석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 기존의 배터리 팩으로는 PTC히터를 길어야 3시간 작동이 가능하고, 공간을 데우는 것은 에너지 효율이 낮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 10Wh의 온열 방석을 쓴다면 사용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되어 이론적으로는 15시간 작동도 가능하겠네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충류용 온열 매트를 샀는데, 온도 조절기가 달려 있어서 끄고 켜기 위해서는 밖에 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옷 내부에 꿰매는 용도로 만들어진 열선이 든 패드를 2개 구입하여 담요 안에 고정시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원격으로 홈어시스턴트(오픈소스의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에서 자동화를 통해 ON/OFF할 수 있도록 USB 스위치(USB포트 출력을 2.5A까지 On/Off 제어 가능) 도 추가하여 테스트해 보는 모습입니다.
앉아 있어 보면 2A@5V라서 꽤 뜨거워지는데 영하 근처의 추위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는 과열이나 화상 문제를 막기 위헤서 몇 분 단위로 껐다 켰다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주 추운 영하 5도 미만인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파쉬물주머니도 추가 투입하면 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배터리팩 교체도 꽤나 번거로운 일이어서 100A@12.8V의 리튬인산철배터리에 110W짜리 태양광 패널을 연결하여 (태양 고도가 낮고 설치 위치상 해 드는 시간도 짧지만) 하루 2~3시간 가량 태양광 충전도 실험해 볼 예정입니다.
- 2024-11-28 2~3일간 흐린 날씨가 지속되니까 방전되어서 다른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매일 해가 뜨지 않는다면 리튬인산철배터리와 현재의 태양전지판 위치는 현실성이 없네요.
2024-11-09 추가
실험적으로 밤10시 ~ 오전8시 사이에 4분마다 ON/OFF되도록 했습니다. 4분 동안 뜨거워진 후 4분 동안 꺼지므로 과열되거나 화상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켠지 30분이 경과되었는데 수제 온열 방석 위에 잘 엎드려 있는 것을 보면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것 같네요.
앞쪽 절반만 열선을 켜 주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쪽에 엉덩이를 깔고 얼굴은 안쪽으로 했더군요??? 아마 그렇게 엎드려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안쪽 절반을 켜야겠습니다.
2024-11-10 추가
지난 며칠간의 리 집 내부 온도와 외부 기온 차이를 비교를 통해 온열 방석의 효과가 있는지 그래프를 통해 직관적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MicroBoree의 우측에는 4분마다 On/Off를 반복한 모습도 기록되어 있네요.
이번에는 1개만 켰는데 앞으로 2개를 모두 켜고(4A@5V) 앞에 바람 막이 커튼을 달아 주면 좀 더 완전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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