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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나눔

두유그릭요거트 DIY 수비드머신으로, 혈당 근육 도움

최근에는 그릭요거트 + 그래놀라(단백질 비율이 높은 것 위주, 오트밀) + 블루베리(가끔) 조합으로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보통 매일유업의 그릭요거트를 이용합니다. 

 

유튜브에서 닥터딩요를 자주 보는데 각종 건강 관련 논문들을 종합해서 분석해 줘서 좋습니다. 비록 광고 포함으로 볼 수도 있으나, 두유그릭요거트에 대한 영상을 보고 직접 두유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닥터딩요의 유튜브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kzmVAcPtdE

 

유튜브의 쇼츠를 보다가 알게된 BYO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2봉과 매일유업 99.9% 두유 950ml조합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두유를 개봉하여 프로바이오틱스를 넣고 섞어준 후 수비드로 데우면 끝입니다.  

 

수비드 머신으로... 두유그릭요거트 만들기. 적어도 40도로 해야 되는 듯합니다.

 

온도를 38.5도로 했더니 10시간 후에도 잘 안된 것 같아서 4시간은 40도로 올려서 했습니다. 

 

꺼내보니까 "망했나?"싶을 정도로 순두부화되지 않았으나 거름망(쿠팡에서 구입한)에 거르고 눌러보니까 그래도 300~400g정도는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유산균의 먹이가 되도록 설탕 등을 첨가하고 잘 뭉치도록 레몬즙도 넣으면 좋다는 쳇GPT의 추천은 다음에 해보려 하고, 일단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맛이 강하지는 않으나 살짝 있습니다. - 8시간으로 제한하라는 유튜브 영상이 많네요. 
  • 처음에 먹으면 좀 낯설고 꿀을 첨가하면 더 좋긴 합니다. 
  • 그래도 그래놀라에 섞고 비타민C 가루를 섞어서 먹어보니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콩 특유의 향을 싫어할 수도 있으므로 처음에는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시도를 하여 가장 좋은 조합을 찾아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저는 BYO 식물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했는데, 두유에서 잘 발효되는 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고 두유 전용 '그릭 요거트 스타터'를 이용하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14시간을 두었더니 팩의 겉면 접착 부위가 헤져서 물에 떠 다닙니다... 내부는 은박이라 새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저는 냉장고에 넣고 3시간만에 먹었는데, 오래 놔두는 것이 유청 분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지나서 보니까 남아있던 분량이 먹기 좋게 잘 뭉쳐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위 유튜브 영상처럼 빵에 발라먹어야할 정도로 꾸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찾아보니까 1리터짜리 두유나 우유를 팩 그대로 넣고 요거트를 제조할 수 있는 2~4만원대 제품도 팔더군요. 식구가 좀 있다면 950ml짜리 2개씩은 한번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우고 놔두거나, 밥솥에 보온 1~2시간 후 하라는 말들도 있는데 저는 애매한 것을 싫어하므로 수비드로 했습니다.  

 

시판 두유 그릭 요거트 가격이 일반 그릭요거트의 2배 이상이어서 비건을 고집해야 한다면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09-15 두번째 시도 

이번에는 흑설탕 작은 티스푼 2개, 레몬가루 1포를 추가로 넣고 처음부터 40도로 8시간 가량 돌려 봤습니다. 

 

현재 넣는 950ml 두유, 프로바이오틱스 2포, 레몬가루 1포, 흑설탕(2 미니티스푼)

 

  • 역시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2포 조합으로는 잘 뭉쳐지지 않는 듯합니다. 뭔가 반질반질한 꾸덕한 느낌이 없고 뚜껑을 열었더니 거품만 보였습니다. 
  • 부었을 때 처음부터 거름망을 통과하는 두유가 소량(대략 100ml 이내) 있는 것으로 봐서(원래는 비교적 투명한 액체만 통과) 8시간은 약간 부족한 듯합니다. 혹은 도중에 더 잘 섞이도록 약간 흔들어 주었으면 좋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참 지난 후 유청을 버리려다 보니까 밑에 내려갔던 두유가 굳은 부분이 많네요. 다시 위로 올려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번보다 버리는 유청의 양이 훨씬 적어질 것 같네요.  
  • 아직 냉장고에서 유청 분리 중이라서 먹어보지 않았지만, 14시간 돌렸던 지난번과 다르게 특유의 콩 비린내는 안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아요. 

요거트 유청 분리용 제품의 모습

  • 950ml으로 만들고 8시간 가량 지난 상태입니다. 위 사진 아래에 고인 유청만큼 몇 시간 전에 버렸습니다. 좀 더 꾸덕하게 하기 위해 내부 스프링은 조금 전에 추가해 주었습니다. 

추가 유청 분리 후/누르기 위해 덮는 것이 작아서 넘친 모습/이틀 후 조직 모습(부드러우며 꾸덕하지는 않음)

 

냉장고에서 12시간 이상 거른 후의 부드러운 크림형태일 때의 무게는 568g입니다. 위 사진의 속뚜껑을 얹어서 많은 시간이 지나야 230g단위로 줄어듭니다.

 

  • 이틀 후 그래놀라와 섞어서 먹는 맛을 평가해보자면, 처음에 만들었던 것보다는 상큼(레몬가루나 흑설탕 때문일 수도 있음)하고 꿀을 첨가하지 않아도 꽤 먹을만 합니다. 시판 두유그릭요거트를 먹어본 적이 없어 평가가 어렵지만, 처음했을 때보다는 약간 약해진 특유의 향은 나는 것 같고 거부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2025-09-20 세번째 시도 

이번에는 41도로 9시간 가량 돌렸습니다. 도중에 가끔씩 두유팩을 들어서 살짝 섞어 주었습니다.

 

  • 지난번보다는 필터를 통과하는 양이 많이 줄었습니다. 티스푼 세개 정도인데 다시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 이번에는 12시간 가량 스프링 없이 덮개만 놓았는데, 그 후로 바로 먹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먹기 편한 상태예요. 
    • 24시간 가량 후에 분리된 유청의 무게를 달아보니까 720g가량 나왔습니다. 
    • 내부 덮개의 무개로 유청 분리 후 두유그릭요거트의 무게는 약 230g으로 두세 번 먹을 분량은 되는 듯합니다. 
    • 만약, 내부에 유청 분리를 위한 덮개를 덮지 않는다면 560g가량으로 더 부드러운 상태(크림 같음)로 나옵니다.  
    • 당연히 맛 차이는 없으므로 취향에 따라 유청의 분리 수준을 바꾸면 되겠습니다. 
    • 참고로, 230g이 나온 상태에서도 닥터딩요의 비디오에서처럼 많이 꾸덕한 상태는 아닙니다. 느낌상 우유 그릭요거트(예: 매일유업제품) 정도인 것 같아요.  
  • 설탕, 레몬가루와 전기료를 제외하고 BYO 유산균 2포 = 440원, 950ml 두유 = 2,285원이니까 2,725원이니까 450g을 제조하려면 5,330원이 들어서 시판 두유그릭요거트보다는 저렴하지만, 우유로 만든 그릭요거트보다는 비싸네요. 

2025-09-24 캡슐 유산균 이용 실패 

자로우 포뮬러스 도피러스 EPS 유산균 100억 CFU의 캡슐 2개를 넣어서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거의 건더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맛은 비슷합니다. 원래 두유 맛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뭐 어쨌든 먹을만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고 있습니다. 

 

2025-10-03 BYO 유산균 3포와 4포의 차이  

다다익선이라고 했지만, 4포를 넣었더니 너무 꾸덕해져서 먹기가 불편합니다(24시간 이내에 유청도 분리 완료됨). 3포를 넣는 것이 좀 더 목 넘김이 좋은 듯하네요. 다만 유청 분리는 2일 걸립니다. 

 

꾸덕해도 곧 익숙해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BYO 유산균 4포로 했을 때 유청의 분리(중력) 후 450g씩 두유그릭요거트와 유청이 나옵니다. 온도를 42.5도로 올린 후에는 잘 안되었는데, 중간에 흔들어 주지 않아서 그런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누적해서 2번 가량은 실패했네요. 

 

2025-10-12 유산균 기계 이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코인 및 쿠폰으로 할인하여 5.1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한번에 성공하여 잘 되네요. C-1모드로 설정하면 8시간 후 자동으로 냉장까지 해줘서 저녁에 걸어놓고 자면 끝입니다. 수비드 기계로 7번 한 것 같은데 그중에 가장 잘된 것 수준입니다. 실패 확률 없애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게 되어서 좋네요. 골고루 발효되도록 처음과 중간에 한번씩 살살 잘 섞어 주어야 됩니다. 

BYO 바이오코어 유산균 4포

 

2025-10-28 풀무원그릭요거트 남은 것을 활용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로 만든 요거트 

1리터에 1700원대에 구입 가능한 믈레코비타 3.5 멸균우유 1리터 중 800ml와 풀무원그릭요거트 남은 것 100g을 잘 섞어서 만들었더니 900ml의 요거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워낙 끈적끈적하길래 굳이 유청분리를 하지 않고 그냥 먹고 있습니다. 

 

위 유산균기계에 포함된 강화유리 그릇에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로 만든 요거트

 

2025-11-06 두유도 그릇에 덜어서 만들면 더 잘되네요 

두유 팩에 넣고 하는 것보다는 아래와 같이 그릇에 덜어서 하는 것이 더 잘 되는 듯합니다. 두유 팩 내부로 열이 충분히 잘 전달이 안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설겆이를 더 해야 하여 번거롭지만 앞으로 이렇게 해야겠습니다. 

두유그릭요거트 제조

 

2025-12-29 두유에 맞는 프로바이오틱스 

ChatGPT가 알려준 아래 프로바이오틱스 2 캡슐을 열여서 두유요거트와 우유요거트를 각각 만들어 보았습니다. => 그냥 1/2 캡슐만 넣어도 엄청 잘됩니다... 신맛은 크게 차이 안나는...

 

 

결론은 생각보다 잘 되며, 특히 두유요거트가 잘 되네요. 레몬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신맛이 강한 것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제 입맛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릭요거트로 만들기 위한 유청분리도 빠르게 잘 됩니다. 

 

폴란드산 멸균우유에 역시 2 캡슐을 넣어서 만들어 봤는데 두유보다는 덜 단단하게 느껴지지만 잘 되는 편입니다. 맛도 매일유업의 그릭요거트 제품 비스무리 하네요. 

 

위 프로바이오틱스는 직구로 사야 하는데, 잘 찾아보면 저렴하게도 구입이 가능하므로 냉동상태로 파는 두유그릭요거트 전용 스타터를 비싸게 구입하지 않는 방법 중의 하나로 활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