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제 블로그 글 http://imky.egloos.com/3285329
위 글이 꽤나 긴 편이어서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시골에는 야외에서 잠을 자는 반려견이 많습니다. 과연 영하 몇 도까지 개가 견딜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검색해 보았지만 정확하게 명시된 문서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근래에 아래 그래픽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느낌상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질 것 같으면 파쉬 물주머니를 넣어주곤 했는데, 중형견 쯤 되니까 대충 맞는 듯합니다.
부모님 집에 살고 있는 "보리"를 위해서 1년 전 이맘 때 쯤에 작업을 했었습니다.
아래는 공장에서 찍어낸 흔히 볼 수 있는 개집입니다.
작업 방법은 지붕의 나사를 몇 개 풀어주고 아래처럼 들어 올린 후 두께 1cm(10T)의 단면 접착 단열재를 집 안쪽으로 둘러서 붙여 주는 것입니다.
어떤 단열재를 써도 좋겠지만 개집에 단열재가 바로 접착이 되면 좀 더 작업이 편할 것 같습니다(사용한 제품은 두 번째 사진에 나와 있지만, BUILTRON입니다만 비슷한 제품류가 많으니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뒤쪽도 잘 막아준 후 앞쪽 문도 조금 막아주었습니다.
끝으로 좀 허접하지만, 문도 만들어 달았습니다. 방열 필름과 수건을 이용해서 고정하여 오른쪽 아래를 밀면서 들고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겨울용 담요, 안 입는 털 옷, 겨울 옷가지 등을 넣어 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습도가 높아져서 젖게 되는 위험성도 없지는 않으나 볏짚을 넣어서 실험해 본 바에 의하면 담요 등이 더 보온 측면에서 나아 보였습니다.
(주의!) 해가 비치는 낮에는 문을 열어 주어야 밤새 습도가 올라가서 축축한 기운이 사라지고 개집 내부 온도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울 때(느낌상 영하 5도 이하)에는 그냥 두기 불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아래 물주머니에 물을 가득 채워서 수건으로 감싸서 중간 부분에 넣어줍니다. 실험해 본 바에 의하면, 최소한 몇 도 가량 높여주고 올라간 온도가 다시 내려올 때까지 길게는 대여섯 시간도 버텨주는 것 같았습니다(글 처음에 있는 블로그 링크 참조).
올해부터는 2리터 페트병을 시도해 볼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전기매트 등을 깔아주는 것인데, 외부에 있다보니 전기를 끌기 위한 공사도 필요하고 방수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거기까지는 아직 해보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여름에는 바닥에 인견으로 된 매트를 깔아주고 있습니다. 더운 날 잘 엎드려 있는 것을 보면 나쁘지는 않은가 봅니다. 사실, 여름에 내부 온도 측정은 안해 보았지만, 직사광선으로 인해 달아오르던 개집이 단열재가 있어서 좀 더 낫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위 위험 온도표를 보니까 30도 넘는 더위도 꽤나 위협적일 것 같은데, 뾰족한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선풍기 같은 것이 돌아가면 겁이 많은 녀석이다 보니까 놀라는 것 같고, 펠티에 냉각 방식 등도 결국 또 전기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 태양광 패널 전원으로 DC팬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냥 집 안에서 키우면 되는데 그건 제 맘대로 할 부분은 아니겠습니다. => 2024년12월, 이제 11살 노견인데다 얼마 전 다치기도 해서 겨울 밤에는 현관 안에 들여 놓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잘 뛰어 다니기는 합니다.
[추가]
USB 온열 방석 추가 예정 https://imky.tistory.com/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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