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을 해보면 여러 블로그 글들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서 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흘려 들은 건지 몰라도 몇 가지 사항들은 나중에야 알게 되어서 소소한 팁으로 공유해 봅니다.
1. 스마트폰 배터리 광탈 및 데이터 통신 거의 불능 - 통화는 되는 듯...
약 90%에서 시작하였는데 도중에 1.5시간 넘게 에어플레인 모드로 놓았지만 내릴 때에는 20%로 간당간당하였습니다. 아마 LIFE360앱의 위치 추적, 모바일 네트워크 기지국이 계속 바뀌면서 시스템에서 배터리 사용 등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보조배터리는 차 트렁크에 꼭꼭 숨겨 놓은 상태...
어떤 글에서인가 가는 내내 LTE 빵빵 터진다고 하더니, 오늘은 출발할 때 잠깐을 제외하고 거의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안된다고 생각했으면 넷플릭스 영화라도 다운로드해 놓을 걸 그랬습니다...
전화 통화는 항해하는 4시간30분 동안 여기 저기서 꾸준하게 하는 것을 보면, 데이터만 잘 안되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2. 타는 곳 터미널명 - 국제여객선터미널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 아니고, 국제여객선터미널입니다. 옆에 있으니까 별 문제는 아니지만, 급할 때를 대비해서 확실하게 알고 가는게 낫겠죠. 터미널 건물 왼쪽에 화물/차량용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오전9시 배라서 오전7시20분부터 오라고 했는데, 저는 7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나올 때 조금 먼저 나오게 되었습니다. 느낌상 마지막에 선적한 차들이 올라오는 길을 막으며 제 차와 마주 보고 서 있는 것을 보면 그 차들이 제일 먼저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차를 싣고 나서 국제여객선터미널로 걸어서 이동 후 7시50분부터 승선 가능한데, 카카오톡 모바일 승선권은 신분증 지참 후 바로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합니다. 9시 출발이니까 지루할 것 같은데 배 구경 잠깐 한 후 누워서 있다보면 어느새 출발합니다.
3. Windy.com을 미리 확인 후 예약 - 바람이 적게 부는 날
저는 windy.com에서 미리 바람이 잔잔할 것 같은 목요일로 제주행을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퀸메리호는 며칠 전에도 예약이 가능했지만, 퀸제누비아호는 훨씬 빠르게 예매가 끝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워낙 출발/도착 시간이 수도권 지역에서 가는 사람들에게 유리해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목포에서 1박을 했거든요...
출발할 때 진동이 약한 진동 마사지기처럼 등을 울립니다. 나중에 제주에 도착하기 전에는 파도가 좀 있어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수전증이 걸린 것 같으며 좌우로도 약간 느리게 흔들렸습니다(멀미할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파도도 좀 있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4. 펫존
강아지를 데리고 탄 승객은 두 명 밖에 못보았지만, 배 뒤쪽(선미)을 가보니까 아래 사진과 같이 뛰어 놀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일단 너무 추워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끝으로 차를 갖고 온 이유는 도킹텐트를 설치하여 차박 캠핑을 해보려는 것이었는데, 다시 이렇게 오라고 하면 안할 것 같습니다... 목포까지 운전하고 오는 것이 너무 힘이 든다는... 저는 첫번째 캠핑장인 제천에서 왔는데 오전10시30분에 출발하여 오후5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 2곳과 졸음 쉼터 2곳을 들렀는데, 놀러 가는 건지 출장을 가는 건지 헷갈리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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