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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나눔

알뜰폰 번호이동 - MSafer 및 90일 제한 주의

요약 

 

특정 알뜰폰에 가입하기 전에 개통 문제 발생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고, 문제 발생 시 대비를 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명의도용방지서비스 Msafer에 가입하였다면 미리 제한을 해제해 두기, 실수로 제한해 놓았다면 기존 LTE 통신이 끊어졌더라도 나중에 이전 통신사 USIM으을 다시 꼽아서 LTE 연결되는 지 확인하기 
  • 알뜰폰 SKT로 옮긴다면 SKT로 개통된 스마트폰 섭외해 놓기 - 나밍이 잘 안될 경우 대비 
  • 가입할 통신사 홈페이지에 미리 가입해 두기(미개통 중 가입 불가도 있으므로, 저는 우체국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바람에...) 
  • 공동인증서 등은 미리 PC로 옮겨 놓기 - 모바일 인증서를 쓰더라도 금융사 중 한 개 쯤은 금융인증서를 남겨두기 
  • 아이즈모바일 사이트에 로그인한 후 신청 진행하면, USIM을 받고 셀프개통을 진행하는데 체계적으로 잘 진행이 됩니다. 저는 우체국에서 신청하고 아무 준비 없이 일반개통으로 진행해서 당황했던 것이었습니다.  
  • 번호이동 90일 제한에 대한 내용은 끝부분을 참고하세요. 

 

번호 이동 문제 발생 

 

우체국 사이트를 보다가 한시적으로 음성요금제 중 데이터10GB를 9천원에 주는 요금제가 있는 아이즈모바일을 신청했습니다. 여행을 7일 이상 가면 데이터가 늘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녁 5시50분경 우체국에서 USIM을 배달 받았는데, 기존 통신사(KT m모바일)에서 번호이동에 동의하면 URL을 누르거나 전화하라는 문자가 오더니 잠시 후 LTE 통신을 끊어버렸습니다. 

 

아이즈모바일에서 온 문자(기존 폰 끊어지기 직전)는 15분 후 개통되니까 USIM을 준비하라고 하였는데, SKT 기계에 KT 펌웨어를 넣어 쓰던 노트9에 꼽았는데 "제한구역서비스" 상태로 여러 번 껐다켜도 안되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기존 통신사의 안내 번호를 걸었더니 번호이동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미 번호 이동이 끝났기 때문인 듯하네요. 번호이동 과정이 (msafer 때문에) 실패하면서, 다시 기존 모바일통신이 서비스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SKT용인 노트9에 SKT 펌웨어를 다시 넣고 해도 결과는 같았습니다. 

 

가족들은 SKT를 쓰지 않는 상태라서 SKT 기계에 넣고 개통해 보라는 것도 안되고, #으로 시작하여 USIM 다운로드를 시키는 것도 계속 실패만 합니다. 이 기능은 최신 자급제 및 아이폰에서는 지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위 상황이 오후 7시30분까지가 번호이동/개통 서비스가 되는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내가 준비될 때 하는) 셀프개통이 아니고 늦은 USIM 택배 도착 후 자동 개통이라는 점이 가장 당황스러웠습니다. 고객센터도 퇴근하고 번호이동도 7시30분이면 끝나는데요??? 

 

어쨌든 현재 아주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 월요일에는 금융 거래를 꼭 해야 되는데, 스마트폰 없이는 이제 금융 거래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카카오뱅크와 미래에셋증권에 있는 돈을 다루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 잊고 있었는데 MSafer에서 뭔가 신규 전화 개통 제한을 걸어놓은 듯한 기억이 나서 홈페이지에 찾아갔더니 공동인증서가 없이는 로그인도, 해지도 방법이 없습니다. -> 아래 해결 과정 참조. 
  •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쓰다보니 공동인증서를 PC에 복사해 두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대신증권에서 금융인증서를 신청하면 ARS 전화를 받아야 하는데 자신의 명의 전화만 가능한데 이제 070이나 유선 전화가 없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잠시 검색해 보니까 신한은행은 방문해서 금융인증서 발급이 안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혹시 내일 업무시간에도 번호이동 개통이 안되면,,,

 

  • 혹시 (통화가 거의 힘들다는) 고객센터가 통화가 된다면(아이즈모바일 홈페이지 가입도 스마트폰 없이 불가능???) 완전히 개통된 USIM을 익일 배송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게 안되면 알뜰폰은 대리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방문 처리도 안됩니다. 
  • 그 외에는 당일 우체국 범용공동인증서를 (유료 - 다른 사람 스마트폰으로 가상계좌이체 필요) 발급 받아서 MSafer에 뭔가 해 놓았는지 확인을 하고 개통 제한을 해지할 수도 있겠지만, (기억이 잘못되어) 그것이 아니라면 여전히 전화는 먹통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은 같습니다. 

 

이상 알뜰폰 번호이동 중 갑자기 디지털 난민이 되어 버린 사연을 적어 보았습니다.  

 

해결 과정

 

스마트폰 백업을 복원해 보니까 다행히 미래에셋증권 앱에 금융(증권) 인증서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내보내기를 선택하면 PC에서는 로그인 없이도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범용인증서 때문에 우체국에는 안가도 되겠습니다. 

 

다음 날이 밝았고 서비스가 시작된 MSafer에 접속했더니 역시 제한을 걸어 놓았더군요. 아래와 같이 SKT 알뜰폰을 풀어 주었습니다. 

 

SKT 알뜰폰 가입 제한을 해제한 모습

 

오전 9시20분경 스마트폰을 껐다 켰지만 변화는 없었습니다. 

 

어제 여러 차례 안되었던 나밍(NAMing)을 다시 실행해 보았습니다만 안되었고, 가입사실조회도 해 보았습니다. 아직 기존 알뜰폰 통신사로 조회가 됩니다. 

 

아이즈모바일 신규 가입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아이즈모바일 홈페이지는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회원 가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홈페이지에 통화가 힘들다는 아이즈모바일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 봅니다(혼자 있다면 이것도 불가능 ㄷㄷ). 

 

그러나 전화해도 (이해는 하지만)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라는 자동 음성 안내가 나오며 아직 개통이 안된 상태라서 전화번호를 넣어도 잘못 눌렀다고 나오며, * 를 누르면 역시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평균 2일 내에 개통된다는 앵무새만 나옵니다. 

 

KTm 모바일 홈페이지에도 아직 사용 중으로 나오네요. 기존 KTm 모바일 유심을 다시 꼽으니 LTE가 잘 연결되며, Msafer 때문에 개통이 안되고 있으니 카톡으로 가는 내용에 확인하라는 문자가 보입니다. 일단 카톡은 안 왔습니다. 

 

msafer 문제를 잘 지적한 문자

 

이제 아이즈모바일 홈페이지에도 가입을 하고, 유일한 창구인 1:1 문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의하고 나서 오후3시경 다시 한번 번호이동 절차가 시작되었고, 바로 개통 완료되었습니다. 

 

참고로, 삼성페이에서 교통카드를 등록하려 했더니 안되었습니다. 아마도 우체국 사이트에서 신청할 때 NFC 유심을 고르는 메뉴를 못 본 것 같은데 안드로이드 12 미만(노트9은 10)에서는 일반 USIM으로 교통카드 등록이 안된다고 합니다. 

 

결론은 Msafer를 설정하고 잊은 사람의 해프닝이었네요. 

 

명의 이전 관련하여 다른 에피소드 

돌아가신 아버님 스마트폰 번호 해지하기 싫어서 그냥 두다가 석달이 더 지난 오늘 명의 변경을 했습니다.

 

이것은 헬로모바일 U+ 알뜰폰이었습니다.

 

시내에 있는 U+ 대리점에 갔더니 "알뜰폰 명의 변경"이야기를 듣더니 표정이 썩어 들어갔습니다. 퉁명스럽지만 서류를 받고 키보드를 화난 듯 두드리며 처리를 했는데, 저 같았어도 "돈 안되는데 귀찮으므로" 짜증은 나겠더군요. 느낌상 거의 15분 이상 걸리는 복잡한 과정이었습니다.

 

저에게 화낸 것은 아니지만, 은근히 불친절하므로 카카오맵 리뷰에 뭐라고 적을까 생각하던 중 겨우 며칠 전 골탕 먹은 Msafer에 또 발목을 잡혔습니다!!!

 

아마도 그 직원이 "지겨운 행정처리를 다 끝내고 이제 기다리는 손님 2팀을 처리해야지"하는 순간에 가입제한서비스를 또 서류 처리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문도 모르고 주는 서류에 사인을 해주고 나서 생각하니 Msafer가 떠오르더군요. 이로써 본의아니게 불친절했던 대리점 직원에 대해 '복수'를 한 셈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남겼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겠죠?  

 

제한기간 이내 번호이동 신청기 

역시 아버지 번호를 해지는 미루는 중이라서 아이즈모바일로 번호이동을 신청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즈모바일 웹에서 교통카드 필요 없으니 일반유심을 선택하고 셀프개통을 지정하여 신청했습니다. 다음 날 USIM이 도착해서 주문목록에 있는 셀프개통을 진행하는데 마지막에 걸렸습니다. 

 

  • 90일 이내인데 또 번호이동을 신청하여서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는 통신사들이 설립한 한국통신사업자협회에 별도로 신청서를 넣어야 해제가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번거로운 과정을 하나 거치게 되었습니다.
  • 굳이 저 기관 1588-0413으로 전화할 것도 없이, 본인이 직접 이곳에 접속하여 "이동전화 제한기간이내 번호이동 신청서"를 PDF나 HWP중에 받아서 직접 내용을 적은 후 rnp@ktoa.or.kr로 이메일 전송 혹은 팩스로 보내는 과정을 거지면 됩니다.

저는 아래 한글은 키우지 않으므로 네이버의 MyBox에 업로드한 후 웹 편집기로 편집하고, 인쇄한 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가린 상태에서 스캔하였습니다.  

작성 힌트(위 양식의 PDF로 된 안내문 내용과 같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리는 매우 신속한 편이었습니다.   

 

  1. 아이즈모바일은 상담사 통화가 어려운 경우이므로 "신청대리점 정보"의 대리점 담당자명은 본인 이름, 대리점 이동전화번호는 본인 전화번호를 적습니다. 
  2. 현재 사용 중인 이동전화번호를 적습니다. 
  3. 회선설비 미보유사업자에 체크 표시하고, 괄호 안에는 LG헬로비전LG, 아이즈비전SK 라고 현재 사용중인 통신회사와 이동 희망 통신회사를 표기합니다. => 여기서 아이즈모바일SK망이라고 쓰면 안됩니다. 서비스나 제품명이 아니라 사업자명을 각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됩니다. 뒤에 붙은 LG는 U+망 사용 알뜰폰을 의미합니다. 
  4. 고객명과 생년월일 6자리를 적습니다. 
  5. 신청 구분에는 "재이동"에 체크 표시 합니다.
  6. 신청 사유에는 각자 생각하는 적절한 내용을 적습니다. 저는 "과거 번호이동한 날짜를 착각했다"는 식으로 적었습니다.  
  7. 날짜, 성명을 적습니다. 
  8. 인쇄합니다.  
  9. 서명(사인)을 합니다.
  10. 신분증의 주민번호 뒤 7자리는 반드시 포스트잇 등으로 가립니다. 
  11. 신분증을 아래 쪽에 위치하게 하여 스캔한 후, Email에 첨부하여 발송합니다.

프린터나 스캐너가 없는 경우라면 불편하지만, 평소에 서명을 투명 PNG로 떠 놓고 신분증도 JPG로 갖고 있었다면 가능은 하겠습니다. 

 

위 과정에 걸려서 날짜가 바뀌니까, "셀프개통"이 "일반개통"으로 변경되었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셀프개통을 해보려고 하니까 API오류가 중간에 나서 멈추었습니다. 저번처럼 다시 연락이 오면서 순차적인 개통이 될 것 같고,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50분 후 재시도했더니 끝까지 진행이 완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