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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제품리뷰)

Smartmi 레인포레스트 자연기화식 가습기 사용기

스마트미 레인포레스트 가습기

 

다양한 종류의 가습기를 써 본 것은 아니지만, 보통 자연식 가습기를 계속 써 왔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이 제품은 가성비와 세척의 편리함에 있어서 꽤 괜찮아 보입니다. 가열식은 전기요금과 전기 과소비(?)의 느낌이 있고 초음파 방식은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를 높여서 공기의 질과 헷갈리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가습기

 

기존 샤오미 제품의 경우에는 수도물을 그냥 넣어서 쓰고 있었는데 4일 이상 켜면 실내 먼지가 디스크를 통헤 물에 들어가서 그런지 지저분해지고 미끈미끈해진 디스크(원반) 다발을 식기세척기의 가장 저온 코스로 세척을 하고 있어서 다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식기세척기를 일반적으로 돌릴 경우 고열로 인해 디스크가 휘는 문제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구연산으로만 세척해 본 적은 없습니다. 

 

두가지 제품 모두 위에서 물을 붓는다는 점은 동일하게 편리합니다. 

 

레인포레스트 제품의 경우에는 수도물로 한 4일 사용해 본 느낌상 원반이 물에 빠져서 도는 방식보다는 물이 덜 지저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검은색 원통형 필터에서 작은 플라스틱 부스러기가 나오기는 합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급적 정수된 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 오늘부터는 정수기 물을 사용합니다... 
  • 2주일에 한번은 내부에 물이 닿는 플라스틱 부분을 세척(주방 세제)하고, 구연산(혹은 레몬즙 1스푼)을 수조의 1/2 채운 물에 녹인 후 Smartmi Link앱의 Self Cleaning기능을 써서 약 30분 이내로 자체 청소를 진행하라고 합니다. 
  • 메쉬 구조로 된 검은색 원통형 필터는 6개월마다 교환해 주라고 합니다. 

 

가장 강하게 트는 모습

 

 

레몬즙을 넣고 자체 세척 기능 사용하는 모습

 

가습량은 샤오미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15평 정도를 커버한다고 하는데 거실 주방과 문을 열어 놓은 방 2개 공간이 대략 25평 이하일텐데 건조한 겨울 날씨에는 둘 다 틀어야 50%를 넘기는 듯합니다. 

 

샤오미 제품은 계속 바람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레인포레스트 제품은 습도가 높을 경우 물을 분사하지 않고 바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장점인 듯합니다.

 

레인포레스트 가습기의 작동 원리를 보자면, 제품 중간의 투명한 부분 위쪽에는 원반이 있어서 물을 위에서 떨어뜨린 후 흩어지며 투명한 원통에 물방울이 맺혀서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인데 보기에는 좋지만 민감한 경우 수면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참고로 제품 윗부분을 보면 미세한 진동이 있는 부분과 아래 동영상과 같이 예쁘게 유지되지 않고 어느 순간부터는 폭포처럼 흘러내린다는 단점도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의 유튜브를 보니까 완전히 분해해서 청소도 할 수 있더군요. 

작동하는 모습

 

샤프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 

 

참고로 샤프공기청정기의 가습 기능의 경우에 공기정화를 위한 공기가 계속 통과하는 구조라서 습기를 배출하기 위한 파란색 필터가 건조하면서 냄새가 꽤 나는 편입니다. 특히 미네랄이 많은 지역에서는 구연산 청소로도 지워지지 않는 물 얼룩이 생깁니다.  

 

  • 그래도 몇 년간 잘 사용 중입니다. 가습 필터는 한번 정도 구입 교체했습니다. 
  • 24시간 가동할 경우 서울의 나름대로의 미네랄이 적다고 생각되는 상수도 상태에서도 3~5일에 한번은 구연산 듬뿍 넣고(세면대에 서너 큰 스푼) 몇 십분 놔둔 후 여러 번 잘(깨끗한 물에 담그기를 여러 번하고, 흐르는 물에도) 헹궈 줍니다. 이후 한 시간 가량 가동 후에는 전체 환기를 한번 더 해줍니다.   

샤프 공기청정기 필터를 세면기 구연산 물에 담근 모습, 왼쪽의 약간 녹색 부분이 특히 취약합니다.

 

  • 청소 한 지 6~7일 가량되면 이유 없는 재채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약간의 알레르기 반응 같아요. 괜한 감기 탓하지 말고 바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 샤프 공기청정기는 정수한 물로 시도해 본 적은 없습니다. 과거 초음파 시절에 정수기 물로 하지 말라는 기억이 남아서... 
  • 특히 비가 온다든지 하여, 외부 습도가 높아져서 실내 습도가 58% 이상 높아지게 되면 더 빠르게 냄새가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회전판의 짙은 회색 플라스틱 부분이 아래로 돌아가면서 물이 흡수되지 않고 바람은 계속 통과하면서 생기는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