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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제품리뷰)

오성 OBM-1500 제빵기로 치아바타 빵 만들어 보기

통밀 치아바타 빵을 유튜브 보고 최대한 간편한 방법을 골라서 몇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오늘은 누나 집에 잠자던 제빵기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설명서에는 우유나 버터가 기본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기본 원리는 비슷하다고 보고 치아바타 빵을 도전했습니다. 

 

창고에서 잠자던 제빵기

 

총 4시간 가량 걸리는 건강 빵 코스로 돌려보았습니다. 

 

각종 재료(통밀가루 260g, 이스트 4g, 소금 3g, 설탕 4g, 미지근한 물 210ml, 올리브오일 7g)를 반죽 통에 넣고 돌리면 2차 반죽이 끝나기 9분 전에 비프음이 들립니다. 이 때 부가재료들(말린 베리류, 올리브 절임, 아몬드 슬라이스)을 넣어 주고 나면 기다리기만 남습니다.  

 

방금 꺼낸 치아바타 빵

 

모양 및 냄새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위 사진 밑에 있는 구멍은 반죽을 위해 회전하는 부품 자국입니다. 

 

반죽 담당 부품, 생각보다 작은데 잘 됩니다.

 

비록 비닐 봉다리에 넣어서 치아바타 빵을 만드는 것과 달리 설거지가 남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식힌 후 비닐 봉지에 넣은 채로 두었고 아침에 자른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겉은 바삭한 정도가 아니므로 빵굽기 온도를 기본으로 했는데 다음에는 높은 것으로도 해보아야겠습니다. 혹은 에어프라이어에 잠깐 더 돌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겉 바삭함은 없으나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치아바타 빵이 보통 몇 번 접으라는 정도로 적게 치대는데 일반적인 식빵 만들 듯 열심히 해도 결과물이나 맛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비록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과정의 편리함을 이길 수는 없겠지요. 

 

우유와 버터를 먹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구하기도 힘들지만 비싼 치아바타 빵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2024-12-06 빵굽기 '강'으로 설정하고 한번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통밀가루와 강력밀가루가 섞였습니다. 역시 맛이 좋습니다. 

 

절반을 잘라서 두 개입니다.

 

절반을 자른 단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