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댁 동네이지만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마을 재생 사업 중에 지은 건물인데, 2층에 한달 살기를 할 수 있는 숙소가 생겼고 에어비앤비에서 검색하면 나오더군요. 마을에서 가장 설악산과 가까운 곳이라서 설악산 경치도 좋을 듯합니다(주차장 내에서 찍은 사진은 아래 관련 글 참조).
바로 앞에는 대형 주차장(C지구)이 있습니다.
설악동 B지구 주차장까지 새로이 조성된 천변 산책 코스가 있고, 목우재 쪽으로 가면 벚꽃 나무가 많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서 개울가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여관촌 방향으로 가서 1km 가량 피골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좌측에 작은 계곡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뭐가 좀 없어서 속초 시내에 주로 나가서 외식, 쇼핑 등을 해야 하겠지만(이마트만 쓱배송 온라인 가능), 20~30분 마다 다니는 시내버스(간격이 불규칙하므로 카카오맵 버스 안내 기능 이용 필수)로 설악산에 갈 수 있고 속초 시내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고즈넉하지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차타고 북양양 톨게이트 있는 쪽 근방에 가면 천변(쌍천)으로 물치항길 옆에 넓은 포장 보도가 있어서 자전거나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1m 가까이 올 때도 있기는 하지만, 제설 작업이 잘 이루어지는 편이라서 고립되거나 하지는 않고 산과 바다가 인접하여 돌풍이 강하게 불 때도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공기(미세먼지)도 좋고 여름에 덜 더운 편입니다(2024년 올해는 예외).
그리고, 본래 이 마을은 과거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거주하던 마을 주민을 밖으로 이주시키려고 만든 대지 50여평 가량의 주택 2개가 벽을 공유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1970년대식 주택 단지입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농촌 분위기는 아니고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는 찾기 힘든 마을이라서 밤에는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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